가수 겸 배우 수지가 정든 소속사를 떠난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오는 3월 31일 수지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고, 양측이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인연은 끝이 났지만 JYP는 앞으로 수지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지는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1년 KBS2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자로도 데뷔했고 이듬해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주가를 높였다. 2017년에는 JYP와 한 차례 재계약을 맺었다.
 
수지는 매니지먼트 숲으로 갈 확률이 높을 전망이다.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26일 "수지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다.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지는 매니지먼트 숲과 손 잡고 제2의 도약을 할 전망이다. 매니지먼트 숲에는 영화배우 전도연(46), 공유(40), 공효진(39), 정유미(36), 탤런트 서현진(34), 김재욱(36)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 JYP 출신인 탤런트 최우식(29)도 매니지먼트 숲으로 이적했다.
 
수지는 5월 방송예정인 SBS TV 새 수목극 '배가본드' 촬영에 한창이다. 최근 영화배우 이병헌(49)과 하정우(41) 주연의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 출연도 확정했다.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